삼성, 964㎡ 부스 마련…'비스포크 AI' 라인업
LG, 483㎡ 공간에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꾸며
[밀라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남다른 가전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16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진행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이중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혁신 가전 선보인다
삼성만의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안에서 어떻게 서로 연결되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지도 소개한다.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고,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다른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주방 가전뿐 아니라 세탁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리빙 가전도 함께 전시해 세탁실부터 거실까지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연결 시나리오도 제안한다.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전시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라는 미디어 아트도 전시한다.
LG전자, 다양한 취향 모던 라이프스타일 제안
이번 전시에서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포함하는 다채로운 빌트인 라인업을 통해 음식의 가치를 탐구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전시관은 483㎡ 크기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주 콘셉트로 꾸몄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메인 키친존'과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서브 키친존', 동굴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등으로 구성했다.
요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에서도 유명한 쉐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의 쿠킹쇼도 진행한다.
LG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열리는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밖에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 쇼룸에서도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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