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서 박지원에 잇단 반칙 논란
1·2차 선발전에서도 연달아 실격 처리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쇼트트랙 황대헌(25·강원도청)이 거듭된 반칙 여파로 2024~2025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팀킬 논란'까지 불렀던 반칙이 자신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지난 5~7일, 11~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 결과 황대헌은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1, 2차 선발전에서 500m, 1000m, 1500m 레이스를 각기 치르고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남자부의 경우 상위 8명에게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했다.
2차 선발전 첫날까지 종합 순위 9위였던 황대헌은 마지막 날 벌어진 남자 1000m에서 준준결승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어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아예 사라졌다.
반칙으로 두 차례나 실격 당하면서 랭킹포인트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대표팀 탈락의 주된 원인이다.
황대헌은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부터 반칙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국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박지원(서울시청)에게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심하게 밀쳐 옐로카드(YC)를 받았다. 옐로카드는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며 해당 대회에서 딴 월드컵 포인트가 모두 몰수된다.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500m, 1000m 결승에서 연이어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했다.
1500m 결승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을 인코스로 추월하려다 접촉을 일으켰다.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은 속도가 떨어지면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황대헌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바로 다음 날 벌어진 1000m 결승에서는 2위를 달리던 박지원이 인코스 추월에 성공했는데, 선두 자리를 뺏긴 황대헌이 박지원의 허벅지 쪽을 잡아챘다. 박지원은 미끄러지며 펜스에 충돌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했다. 황대헌에게는 또 페널티가 부여됐다.
황대헌은 고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유독 에이스로 활약하는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한 탓에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못했다.
두 시즌 연속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부 최강자로 떠오른 박지원은 막상 세계선수권에서는 황대헌의 계속된 반칙 속에 금메달 획득에 실패, 2024~2025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될 기회를 놓쳤다.
박지원은 결국 치열한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스스로 따냈다.
지난 5~7일, 11~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 결과 황대헌은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1, 2차 선발전에서 500m, 1000m, 1500m 레이스를 각기 치르고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남자부의 경우 상위 8명에게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부여했다.
2차 선발전 첫날까지 종합 순위 9위였던 황대헌은 마지막 날 벌어진 남자 1000m에서 준준결승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어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이 아예 사라졌다.
반칙으로 두 차례나 실격 당하면서 랭킹포인트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대표팀 탈락의 주된 원인이다.
황대헌은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부터 반칙 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국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박지원(서울시청)에게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심하게 밀쳐 옐로카드(YC)를 받았다. 옐로카드는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며 해당 대회에서 딴 월드컵 포인트가 모두 몰수된다.
지난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벌어진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500m, 1000m 결승에서 연이어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했다.
1500m 결승에서는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을 인코스로 추월하려다 접촉을 일으켰다.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은 속도가 떨어지면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황대헌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바로 다음 날 벌어진 1000m 결승에서는 2위를 달리던 박지원이 인코스 추월에 성공했는데, 선두 자리를 뺏긴 황대헌이 박지원의 허벅지 쪽을 잡아챘다. 박지원은 미끄러지며 펜스에 충돌했고, 결국 레이스를 포기했다. 황대헌에게는 또 페널티가 부여됐다.
황대헌은 고의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유독 에이스로 활약하는 박지원에게 반칙을 범한 탓에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못했다.
두 시즌 연속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부 최강자로 떠오른 박지원은 막상 세계선수권에서는 황대헌의 계속된 반칙 속에 금메달 획득에 실패, 2024~2025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될 기회를 놓쳤다.
박지원은 결국 치열한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스스로 따냈다.
이번 선발전에서도 황대헌의 거친 레이스는 변함없었다.
지난 6일 벌어진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황대헌은 첫 번째 바퀴 마지막 곡선주로를 돌다가 박지원과 충돌했다. 박지원은 뒤로 밀리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따로 페널티를 받지 않은 황대헌은 결승에 올랐으나 5위에 그쳤다.
1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서 황대헌은 박노원(화성시청)과 충돌해 페널티를 받았고, 랭킹 포인트도 따지 못했다.
황대헌은 1차 선발전 1500m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해 랭킹 포인트 10점, 9위로 2차 선발전에 들어갔다.
2차 선발전 첫 종목이었던 1500m에서 체력 문제를 보이며 5위에 그친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또 반칙 때문에 랭킹포인트를 얻는데 실패했다.
남자 500m 결승에서 2바퀴를 남겨놓고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가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이 있었다. 황대헌은 두 번째로 결승선에 들어갔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이 페널티를 범했다고 판단했다.
잇단 반칙으로 랭킹포인트 10점에 그쳤던 황대헌은 마지막 날 1000m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4~2025시즌 대표팀 승선이 좌절된 황대헌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올림픽 직전 시즌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황대헌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있는 2025~2026시즌 대표팀 재승선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6일 벌어진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황대헌은 첫 번째 바퀴 마지막 곡선주로를 돌다가 박지원과 충돌했다. 박지원은 뒤로 밀리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따로 페널티를 받지 않은 황대헌은 결승에 올랐으나 5위에 그쳤다.
1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서 황대헌은 박노원(화성시청)과 충돌해 페널티를 받았고, 랭킹 포인트도 따지 못했다.
황대헌은 1차 선발전 1500m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해 랭킹 포인트 10점, 9위로 2차 선발전에 들어갔다.
2차 선발전 첫 종목이었던 1500m에서 체력 문제를 보이며 5위에 그친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또 반칙 때문에 랭킹포인트를 얻는데 실패했다.
남자 500m 결승에서 2바퀴를 남겨놓고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가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이 있었다. 황대헌은 두 번째로 결승선에 들어갔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이 페널티를 범했다고 판단했다.
잇단 반칙으로 랭킹포인트 10점에 그쳤던 황대헌은 마지막 날 1000m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4~2025시즌 대표팀 승선이 좌절된 황대헌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올림픽 직전 시즌에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황대헌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있는 2025~2026시즌 대표팀 재승선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