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수원정 당선…'"여혐, 변태성욕자 사실 그렇지 않아"
국민의힘 이수정과 접전, 무효표도 많아…"구사일생 살아나"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준혁(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12일 막말 논란과 관련해 "발언들이 역사적으로 어긋난 발언이 아니었는데 아주 교묘히 포장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총선 기간 내내 본인의 '막말 논란'이 많이 보도됐다는 진행자 언급에 "사퇴하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글쎄요, 왜곡된 보도가 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발언들이 역사적으로 어긋난 발언이 아니었는데 아주 교묘한 포장으로다가 왜곡해서 짜집기 돼서 아주 젠더이슈로 만들어 여성 혐오자 또 변태 성욕자 이런 정도로까지 만들었는데 전혀 사실이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아내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글을 써서 올리고 싶다, 이거 정말 해명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었는데 제가 그렇게까지는 하지 말자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거다, 당당하게 다 밝혀낼 거다'라고 이야기해서 말렸다"고 말했다.
이날 김 당선자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언급됐다. 진행자가 '죽었다, 살아나셨죠'라고 말하자 김 당선자는 "예,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답했다. 김준혁 당선자와 이 후보간 표차는 2377표인데 경기 수원정에 무효표가 4696표가 나온 바 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 대해서는 "개인 김준혁을 선택했다기보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 정말 이 정권 더 이상 안 된다고 하는 정권 심판에 대한 의지를 갖고 계신 많은 민주시민들께서 민주당과 김준혁을 선택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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