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주먹이 운다' 후 19년만에 칸으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류승완 감독 새 영화 '베테랑2'가 칸영화제에 간다. '베테랑2'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MIDNIGHT SCREENINGS) 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는 11일 프랑스 파리 UGC노르망디 극장에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베테랑2'는 정바오루이 감독의 '트와일라잇 오브 더 워리어 월드 인'(Twilight of the Warrior Walled In), 로칸 피네건 감독의 '서퍼'(The Surfer), 노에미 메를랑 감독의 '발코넷'(The Balconettes)과 함께 이 부문에서 상영된다. 류 감독은 '주먹이 운다'(2005)로 58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간 적이 있다.
류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 작품을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말했다.
'베테랑2'는 2015년 1341만명이 본 '베테랑' 후속작이다. 전작에 이어 황정민·오대환·장윤주 등이 출연하며, 정해인이 새로 합류했다. 올해 한국영화는 '베테랑2' 외에 칸에 초청 받지 못했다. 배우 전도연이 주연하고 오승욱 감독이 연출한 '리볼버' 등이 칸 진출을 노렸으나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4~25일 열린다. 개막작은 캉탱 뒤피외 감독의 '세컨드 액트'(Second Act)이며, 심사위원장은 '바비'의 그레타 거윅 감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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