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재선거 당선 이후 내리 3선 성공
"강력한 정권 심판·지역발전으로 보답"
[무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64)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서 후보는 10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개표율 55.66%) 68.95%를 얻으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서 당선인에 이어 무소속 백재욱(59) 후보 21.63%, 국민의힘 황두남(62) 후보 6.20%, 진보당 윤부식(51) 2.52%, 한국농어민당 김팔봉(64) 0.67%를 얻었다.
서 당선인은 "민주, 민생 등 각종 위기를 극복하고, 특히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 당선인은 당내 경선을 당초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인 경선에 이은 결선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본선에서는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1988년 고향 선배인 박석무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은 서 당선인은 재선 전남도의원과 3선 무안군수 등 화려한 정치경력을 갖고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하지만 무안군수를 중도 사퇴하고 도전한 첫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목포로 지역구를 옮겨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윤석 후보에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이어 지난 2016년 4·13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박준영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아깝게 석패하며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8년 재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서 당선인은 농촌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해결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1대 국회 후반기에는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지원 등 존재감을 높였다.
서 당선인은 "가속화되고 있는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농산어촌 회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해 듣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으로 말씀드린 지역사업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영암·무안·신안군의 현안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3선의 힘으로 강력한 정권 심판, 지속적인 지역발전으로 반드시 보답하고, 마무리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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