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태양광 이어 중국산 풍력터빈도 조사
마오닝 中외교부 대변인 "보호주의 경향 우려"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에 대한 조사에 이어 중국산 풍력터빈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하자 중국 정부가 "차별적 조치"라며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EU의 보호주의 경향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은 중국 기업과 산업에 대한 유럽의 차별적 조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신에너지 관련 산업의 발전은 기술·시장·산업망 등의 여러 강점이 드러난 것이고 관련 제품의 수출은 세계의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유럽 측이 기후변화 대응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노력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보호주의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보호주의는 낙후된 것을 보호하는 것이고 미래를 잃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유럽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과 시장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9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EU는 중국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구체적인 업체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관련한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보조금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3일에는 중국 태양광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EU의 보호주의 경향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걱정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은 중국 기업과 산업에 대한 유럽의 차별적 조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신에너지 관련 산업의 발전은 기술·시장·산업망 등의 여러 강점이 드러난 것이고 관련 제품의 수출은 세계의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유럽 측이 기후변화 대응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노력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보호주의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보호주의는 낙후된 것을 보호하는 것이고 미래를 잃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유럽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칙과 시장원칙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9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이날 미국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EU는 중국 풍력터빈 공급업체에 대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베스타게르 부집행위원장은 구체적인 업체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루마니아, 불가리아 풍력발전단지 개발과 관련한 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보조금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3일에는 중국 태양광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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