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9일 경상권 광역응급의료상황실(대구 중구 소재)을 방문해 응급환자에 대한 전원(轉院)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운영을 부탁했다.
정부는 지난 달 4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상황에 대응하고자 '긴급 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수도권에 임시 개소해 수도권·충청권·경상권·전라권 응급환자 전원을 지원토록 했다.
이 달 1일부터는 지역 협력망을 활용한 전원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지역별 광역상황실로 전환해 4곳이 운영되고 있다.
경상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은 경북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경남을 담당하는 전원 지휘소로 24시간 운영되고, 상황 의사 1명과 상황 요원 3~4명이 한 조로 교대근무를 한다.
응급실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전원이 필요해 해당 응급실의 의료진이 광역상황실에 전원 지원을 요청하면 환자의 중증도, 해당병원의 최종치료 가능여부 및 병원 역량 등을 고려해 권역 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연계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상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실 운영 상황과 응급 환자 전원 상황과 발생 때 대응 절차 등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을 듣고 상황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광역 응급상황실 근무자들에게 "사명감으로 응급환자가 적시에 전원돼 치료받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협의체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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