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지난 3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가장 높았다고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밝혔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서 ERA5를 사용해 측정한 지난 3월 평균 표면 기온은 14.14도로 이전 최고치 였던 2016년 3월보다 0.10도 더 높았다.
ERA5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서 제작한 최신 기후 재분석 방법이다. 대기, 해양과 지표면 변수에 대한 전 세계 시간별 추정치를 제공해 가장 정밀한 잠정 값으로 평가받는다.
전세계 3월 기온은 산업화 이전 기준 기간으로 지정된 1850~1900년의 3월 평균 기온 추정치보다 1.68도 더 높았다.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0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동안 전 세계 평균 기온은 1991~2020년 평균보다 0.70도 높고 산업화 이전 평균인 1850~1900년보다 1.58도 높아 기록상 가장 높은 수치에 도달했다.
기후변화서비스는 해수면 기온이 높아진 것이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열니뇨는 적도 동부 태평양에서 계속 약화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수면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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