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1주년' SK, 최종건 창업·최종현 선대회장 생가 공개

기사등록 2024/04/08 09:29:12

생가 복원한 기념·전시관 'SK고택' 개관

현재 임직원 관람…일반 관람은 15일부터

[서울=뉴시스]SK 창업-선대회장 생가 'SK고택' 개관. (사진 = SK)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 창업-선대회장 생가 'SK고택' 개관. (사진 = SK) 2024.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경기 수원 평동 7번지. 논밭으로 둘러 쌓인 23평 작은 한옥집. 1926년 최종건 SK 창업회장, 1929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태어나 40여년을 보낸 SK가(家)의 시작점이다.

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생가를 복원해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SK고택'은 1111㎡(약 336평) 크기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 기념관과 94㎡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서울=뉴시스]'SK고택' 내 한옥 기념관. 처마에 '학유당(學楡堂)' 현판이 붙어있다. (사진 = SK)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고택' 내 한옥 기념관. 처마에 '학유당(學楡堂)' 현판이 붙어있다. (사진 = SK) 2024.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채워 당시 SK가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었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자와 '느릅나무 유(楡)'에서 따왔다. 한나라 고조인 유방이 고향의 느릅나무 한 쌍을 낙양으로 옮겨 신성한 공간으로 여겼다는 유래와 연결해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SK가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오늘날 SK가 있기까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뉴시스]최종건 창업·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 내부를 재현한 공간. 벽에는 두 사람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건실하면서 확실하게 산다'는 좌우명이 붙어있다. (사진 = SK)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종건 창업·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 내부를 재현한 공간. 벽에는 두 사람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건실하면서 확실하게 산다'는 좌우명이 붙어있다. (사진 = SK) 2024.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하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평생 인재보국을 실천한 최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도 전시관을 채운다.

SK그룹은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

이날부터 12일까지는 임직원 대상으로 관람이 진행되며, 일반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객은 어록 카드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서울=뉴시스]최종건 창업회장, 최종현 선대회장이 공부방으로 사용했던 '건넌방'. (사진 = SK)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종건 창업회장, 최종현 선대회장이 공부방으로 사용했던 '건넌방'. (사진 = SK) 2024.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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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1주년' SK, 최종건 창업·최종현 선대회장 생가 공개

기사등록 2024/04/08 09:29: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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