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라오스 신차 판매량 급증…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등록 2024/04/08 08:28:04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 법인의 1분기 신차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서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라오스 신차 판매량은 성수기였던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중고차 사업부 판매실적까지 더하면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이끄는 라오스 실적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으며, 영업이익 회복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 지난 3년간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라오스 통화인 킵(KIP)은 큰 약세를 보여왔다. 이 가운데 회사는 신차 판매 시 라오스 중앙은행 고시환율 보다 낮은 환율을 적용하는 판매 보조금 프로모션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프로모션은 영업비용 증가로 이어져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영업비용 발생 없이도 신차 판매 정상화를 이뤄내 이익 증가가 실현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라오스 경제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오스는 주요 수입원인 관광 산업이 팬데믹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유치한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5% 급증했다.

회사는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 믹스(PRODUCT MIX) ▲판매채널 확대 ▲공급관리 최적화 ▲장기 할부금융 프로그램 운영 등 타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라오스 법인의 이익 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 해외 법인의 성과가 지속되고 라오스 유통 및 차량 호출 플랫폼 등의 신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기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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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브이엠씨홀딩스, 라오스 신차 판매량 급증…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기사등록 2024/04/08 08:28: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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