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조사천왕상에 이어 두 번째 보물 지정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 직지사(直指寺) 천왕문이 사문(寺門)으로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지난해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포항 보경사 천왕문 등 전국 사찰 8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천왕문'은 동서남북을 다스리며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봉안한 문이다.
악귀가 물러난 곳으로 인식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로 조선 후기 사찰의 건물 배치를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직지사(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천왕문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때 왜적의 방화로 직지사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다.
천왕문은 천불전, 자하문과 함께 피해를 보지 않고 유지돼 오다 1665년(현종 6) 사천왕상을 새로 조성하기 이전에 중건(重建)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로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어칸은 통로로 사용되고, 좌·우 협칸에는 1665년(현종 6) 송광사 승려 화원이 조성해 보물로 지정된 소조사천왕상이 각각 봉안돼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이 지닌 문화사적 의의와 불교 문화유산의 상호 연계 속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해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포항 보경사 천왕문 등 전국 사찰 8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천왕문'은 동서남북을 다스리며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봉안한 문이다.
악귀가 물러난 곳으로 인식하기 위해 세워진 건물로 조선 후기 사찰의 건물 배치를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직지사(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천왕문은 고려말에서 조선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1596년(선조 29) 임진왜란 때 왜적의 방화로 직지사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됐다.
천왕문은 천불전, 자하문과 함께 피해를 보지 않고 유지돼 오다 1665년(현종 6) 사천왕상을 새로 조성하기 이전에 중건(重建)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로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어칸은 통로로 사용되고, 좌·우 협칸에는 1665년(현종 6) 송광사 승려 화원이 조성해 보물로 지정된 소조사천왕상이 각각 봉안돼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이 지닌 문화사적 의의와 불교 문화유산의 상호 연계 속에서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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