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사전투표 첫 날인 5일 "정권 심판을 위해 진보당과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민의 눈물에 등 돌리고 입틀막·귀틀막으로 과거로 폭주하는 정권을 이제는 단죄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비례는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 정당 투표용지엔 진보당이 없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 새진보연합과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전국적 1대1 구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진보당은 국민께 야권의 단일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수도권 40여명을 포함해 진보당 64명 후보가 용퇴를 결단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표는 "진보당의 지역구 후보들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진보당은 용퇴한 후보를 제외한 21명의 후보들이 완주하고 있다"며 "22대 국회를 진보적 국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선 대안의 진보정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 대표는 야권단일후보인 노정현 부산 연제 후보·윤종오 울산 북 후보를 비롯해 강성희 전북 전주을 후보, 윤민호 광주 북 후보, 이성수 전남 순천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표는 "국민 여러분, 이제 주권자의 위대함을 보여 주셔야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이 투표해야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할 수 있다. 9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삼권분립을 무너뜨린 오만한 정권의 입법부 장악을 투표로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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