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5일 오후 최근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 앞에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김 후보는 김활란 총장이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저급한 언행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에게 치욕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김활란 박사와 이화여대에 관한 발언에 대해 즉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화여대,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한 사과는 그가 과거에 했던 다른 수치스러운 발언에 비춰 진정한 사과라고 볼 수 없다"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김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전국 500만 서명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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