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전환 및 지역특화형 비자전환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사업은 국내 장기간 근무로 숙련도가 축적된 단순노무 분야(E-9, E-10, H2) 외국인 근로자가 4년 이상 국내에서 근무했을 경우, 도지사 추천을 통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도와 산업 인력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단순노무 비자 소지자들은 최대 4년10개월 근무 후 고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나,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통해 고용주와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면 출국하지 않고 장기 재직할 수 있고 가족 동반 체류가 가능하게 된다.
숙련기능인력 전환을 위해서는 ▲최근 10년간 E-9, E-10, H-2비자로 4년 이상 국내 체류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 추천 ▲연봉 2,600만 원 이상으로 향후 2년간 고용 계약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법무부에서 정한 숙련기능인력 확대(K-point E74) 전환 요건 총점에서 200점 이상은 비자전환 신청이 가능하며, 200점 이하 170점 이상인 경우 지자체 가점(30점)을 활용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함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농약사’ 운영
경남 함양군은 농약중독으로 인한 자살사망자 수가 타 시·군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남에 따라 2024년부터 농약 등 음독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고자 관내 농약사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농약사’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생명사랑 농약사’에 참여하는 업체는 농약 판매 시 자살예방을 홍보하고 농약이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기 전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관내 총 23곳의 농약 판매업체에 자살예방 홍보용 친환경 농약판매봉투 배부, 음독자살예방 정보제공 등 사업 안내를 완료하였으며, ‘그린농자재마트’ ‘함양농약종묘사’ ‘풍년농약식물병원’ ‘미래농약사’ ‘유림농건재백화점’ 등 5곳의 업체가 ‘생명사랑 농약사’로 지정됐다.
◇함양군, 봄 맞이 하천 환경정화 활동 추진
경남 함양군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봄을 맞아 올해 채용된 하천관리원과 함께 함양읍 위천변 산책로(뇌계교~하림인도교)와 주변 배수로에 방치된 생활쓰레기, 낙엽을 치우는 등 환경정화와 하천시설물 점검을 병행 추진했다.
상림 인근 위천변은 함양읍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상수도 보호구역이며 주요 산책로로 이번 하천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각종 비닐봉지, 스티로폼, 폐종이 등 갖가지 쓰레기 20여 포대를 수거해 군민에게 깨끗한 식수원 제공과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했다.
함양군은 하천관리원 12명을 공개 채용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 등 207개소, 451㎞에 대해 지속해서 하천시설물 유지관리를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차단시설물 설치와 주민 대피 및 응급복구 작업을 도와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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