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12명으로 늘어…부상자 1106명

기사등록 2024/04/05 14:24:45

여진 500건 넘어 …5일 점심 규모 5.4 지진도 발생

[화롄=AP/뉴시스]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5일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이 철거되는 모습. 2024.04.05
[화롄=AP/뉴시스]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5일 화롄현에서 지진으로 일부가 붕괴해 기울어진 톈왕싱 건물이 철거되는 모습. 2024.04.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3일 대만 동부 화롄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의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5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인용해 이날 오전(현지시각) 기준 사망자는 12명, 부상자는 1106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682명이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1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연락이 두절된 실종 인원 가운데 외국인도 4명 포함된 것으로 이날(4일) 처음 확인됐다. 이들은 호주 국적자 2명, 인도와 캐나다 국적자 각각 1명 총 4명이다.

3일 오전 7시58분께 화롄현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5㎞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1999년 9월21일 20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규모 7.6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5일 오후 1시4분 기준 507건의 여진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규모 5 이상의 여진은 22건 포함됐다.

5일 오전 12시50분께 화롄 인근 해역에서 규모 5.4의 비교적 큰 여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8.3㎞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지진 당국은 향후 며칠간 규모 6.5에서 7의 큰 여진이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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