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4분께 어머니와 도선동서 사전투표
"'꼭 승리해주세요'라고 말해주신 분들 있었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마치 혼내실 것 같은 느낌"
"주민들이 절 선택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오전 9시38분 사전투표
[서울=뉴시스]박광온 문채현 수습 기자 =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한 전현희(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이번에 꼭 승리해서 주민들의 응원에 보답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4분께 어머니인 김명순씨와 함께 서울 성동구 도선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긴장된다. 우리 주민들께서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유세를 다니며 기억에 남는 유권자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오늘 아침에도 그런 분들 여러 번 봤는데, 제 손을 꼭 잡고 '꼭 이겨주세요' '꼭 승리해 주세요'라고 말해주신 분들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세요'가 아니라 '해주세요'라고 모두 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의 정책 기조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들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그러니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마치 혼내실 것 같은, 그래서 저 혼자 뛰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민들과 함께 선거에서 뛰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또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주민들께서 모두 자신이 가진 그 한 표의 소중함을 알고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그런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편 전 후보와 맞붙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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