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첫 투표부터 손주와 손잡은 어르신까지
비례대표 용지 길이에 놀라는 유권자도
기장군서 한 후보, 투표소 앞 악수 시도하다 제지
[부산=뉴시스]원동화 이동민 권태완 김민지 하경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에서는 차분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부산진구 전포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전포제2동 사전투표소에는 아침부터 투표를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이연지(20대·여)씨는 "올해 대학생 1학년이 돼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됐다"며 "선거를 10일(본선거 당일)에 할까 고민하다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5일) 왔다"고 말했다.
전포제2동 사전투표소는 행정복지센터 5층에 마련됐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투표소를 많이 향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진구 연지동 사전투표소에는 인근 위치한 초등학교에 자녀의 등교를 도와준 뒤 곧장 투표장을 향하는 학부모의 모습도 보였다.
주민 이모(50대)씨는 "새롭게 정치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주권인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왔다"며 "지역구 발전을 위해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은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한 어르신은 "뭐 이리 많노"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은 자신의 투표를 기념하며 인증샷을 찍어 가기도 했다. 투표소 외부 전체 사진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 걸린 현수막과 자신의 모습을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부산진구 양정1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지팡이를 짚고 분주히 걸어오는 어르신부터 손수레를 끌고 온 유권자들이 삼삼오오 투표장으로 모여들었다.
특히 역대 투표용지 중에서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와이래 길어요"라고 선거관리원에게 되묻기도 했다.
송모(70대)씨는 "길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받아 보니깐 엄청 길었다. 투표용지를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다"면서 "아침에 원래 이 시간에 나오는데 하루빨리 지역 일꾼을 뽑고 싶어서 사전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출근하기 전 투표하기 위해 찾은 직장인도 간간히 보였다.
정모(30대)씨는 "본투표 당일날 일정이 생겨 사전 투표장을 찾았다"면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교육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후보와 정당을 선택했다. 많은 시민이 찾아 꼭 투표권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산진구 전포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전포제2동 사전투표소에는 아침부터 투표를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이연지(20대·여)씨는 "올해 대학생 1학년이 돼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됐다"며 "선거를 10일(본선거 당일)에 할까 고민하다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5일) 왔다"고 말했다.
전포제2동 사전투표소는 행정복지센터 5층에 마련됐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투표소를 많이 향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산진구 연지동 사전투표소에는 인근 위치한 초등학교에 자녀의 등교를 도와준 뒤 곧장 투표장을 향하는 학부모의 모습도 보였다.
주민 이모(50대)씨는 "새롭게 정치를 바꾸기 위해 자신의 주권인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왔다"며 "지역구 발전을 위해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은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한 어르신은 "뭐 이리 많노"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은 자신의 투표를 기념하며 인증샷을 찍어 가기도 했다. 투표소 외부 전체 사진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 걸린 현수막과 자신의 모습을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부산진구 양정1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지팡이를 짚고 분주히 걸어오는 어르신부터 손수레를 끌고 온 유권자들이 삼삼오오 투표장으로 모여들었다.
특히 역대 투표용지 중에서 가장 긴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은 "와이래 길어요"라고 선거관리원에게 되묻기도 했다.
송모(70대)씨는 "길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 받아 보니깐 엄청 길었다. 투표용지를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다"면서 "아침에 원래 이 시간에 나오는데 하루빨리 지역 일꾼을 뽑고 싶어서 사전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출근하기 전 투표하기 위해 찾은 직장인도 간간히 보였다.
정모(30대)씨는 "본투표 당일날 일정이 생겨 사전 투표장을 찾았다"면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교육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후보와 정당을 선택했다. 많은 시민이 찾아 꼭 투표권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장군 기장읍사전투표소에는 손주의 손을 잡고 투표를 하러 가는 노부부가 있는가 하면, 노인요양보호센터가 운영하는 승합차를 타고 온 어르신들도 보였다.
또 기장군에 출마한 한 후보가 투표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후 유권자에게 악수를 시도하자 선관위 직원이 "악수하면 안된다"며 제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몸이 불편한 아내를 휠체어에 태우고 투표하러 온 조모(80대) 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무엇보다 경제가 어렵다. 지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모(70대) 씨는 "지금 젊은 사람들이 쉽게 취업하거나 결혼하기 어려운 세상이지 않냐"며 "우린 다 늙었다. 청년들이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사전투표 이틀 동안 매일 오전 2차례, 오후 2차례씩 버스를 지원해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용당세관 어울마당 등 2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장병들 사전투표 하도록 지원한다.
육군 53사단은 투표소가 사단사령부 인근이라 원하는 장병들 도보로 이동해 사전투표 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사전투표일과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해 투표 도움차량을 무료로 운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 투표율은 3.57%를 기록했다. 부산은 3.18%다. 동구가 3.96%로 가장 높다. 이어 서구(3.74%), 영도구(3.69%), 중구(3.62%) 순이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강서구로 2.67%를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부산은 205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또 기장군에 출마한 한 후보가 투표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후 유권자에게 악수를 시도하자 선관위 직원이 "악수하면 안된다"며 제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몸이 불편한 아내를 휠체어에 태우고 투표하러 온 조모(80대) 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무엇보다 경제가 어렵다. 지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모(70대) 씨는 "지금 젊은 사람들이 쉽게 취업하거나 결혼하기 어려운 세상이지 않냐"며 "우린 다 늙었다. 청년들이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사전투표 이틀 동안 매일 오전 2차례, 오후 2차례씩 버스를 지원해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용당세관 어울마당 등 2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장병들 사전투표 하도록 지원한다.
육군 53사단은 투표소가 사단사령부 인근이라 원하는 장병들 도보로 이동해 사전투표 하도록 조치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사전투표일과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인들의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해 투표 도움차량을 무료로 운영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전국 투표율은 3.57%를 기록했다. 부산은 3.18%다. 동구가 3.96%로 가장 높다. 이어 서구(3.74%), 영도구(3.69%), 중구(3.62%) 순이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강서구로 2.67%를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전국에는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부산은 205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하여 신원을 확인한다.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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