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 간담회
전년比 50억↑…에너지비용 절감 기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소상공인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냉장고 문을 달거나, 문 있는 냉장고로 교체하면 최대 50%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한전은 4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식품매장 업계와 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냉장고 문달기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1월15일부터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지원해왔다. 기존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Door)형'으로 개조·교체하거나 이를 신규 구입하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설치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식이다. 여기에 전년(150억원) 대비 50억원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년보다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년 지원사업 실적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편의점 등 업계의 어려움과 의견 등을 청취하고 올해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영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냉장고 문달기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