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윤 검찰독재 맞서 싸운건 이재명·조국 아냐"
"옥중당선 드라마 만들어달라…당선 시 1년 내 윤 탄핵"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4·10 총선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는 4일 "윤석열 검찰독재의 정치 보복으로 감옥에 갇힌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KBS광주방송총국의 녹화 선거 방송 연설에서 "지난 1년간 누가 윤석열 검찰독재와 맞서 최전선에서 싸웠나"라며 "이재명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모두 아니다. 송영길과 소나무당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광주 서구갑 유권자들을 향해 "기호 8번 송여길이다.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에서 영상으로 인사 드린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무너져 간 민생 경제, 민주 공화국을 회복시킬 시간이 왔다"며 "저 송영길은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사셨던 광주 서구로 이사왔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인천 계양 지역구를 양보했다"며 "집 없는 나그네처럼 지난 1년간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와 맞서 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독재의 정치보복으로 감옥에 갇혀 있다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더 생각이 난다"며 "김 전 대통령은 저를 젊은 피 수혈 1호로 발탁해 공천을 줬다. 저의 멘토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 굴복하지 않고 싸우겠다. 변치않는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두고는 "검찰이 지난 1년간 표적수사를 했지만 송영길은 쫄지 않았다. 숨지 않고 정면으로 싸웠다"며 "송영길을 일으켜 세워달라"고 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도 가족 전체가 공격을 받다보니 자기 가족이 인질이 돼 방어에 급급했다"며 "제가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윤석열과 한동훈 범죄 세력을 반드시 탄핵하고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8번 송영길과 29번 비례 소나무를 국회에 보내주면 1년 안에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며 "송영길의 옥중당선 드라마를 만들어달라. 윤석열 탄핵과 정권 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