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운항 1년 만에 300만명 수송…정상화 성공
상하이, 치앙마이, 푸꾸옥 신규 취항도
화물 AOC 재획득…아시아나 화물 인수전 참여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이스타항공이 재운항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여객 수를 빠르게 늘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실적이 순풍을 타면서 기재 도입을 늘려 신규 노선을 확대하는 동시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도 참전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7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26일 운항을 재개한 이후 1년 만이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최단기 기간이다.
이 같은 수송 실적은 빠른 기재 도입과 여객 수요가 집중된 중·단거리 노선 확대로 재취항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항공기 단 3대를 보유한 채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재운항을 시작했다. 같은 달 9월에는 김포-대만(송산)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일본, 대만(타오위안), 태국, 베트남 등 10개 노선에 취항했다.
노선 확대를 위해 기재를 꾸준히 늘리면서 보유 항공기도 10대로 늘었다. 올 연말까지 추가로 5대 이상을 늘려 최소 15대의 항공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19일부터는 지난 2020년 1월 운항을 중단했던 상하이 노선 운항을 4년 6개월 만에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인천~치앙마이, 인천~푸꾸옥에도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을 다각화한다.
이스타항공은 경영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초부터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효력 정지됐던 항공운항증명(AOC)을 4년 만에 재취득하고, 다시 하늘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여객사업 정상화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의 다음 스텝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 항공운항증명(AOC)를 4년 만에 재획득하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그간 화물사업자 자격이 없어 자격 미달로 평가됐으나 입찰 참여 조건을 갖추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1조5000억원 상당의 펀드로 자금력을 확보했다. LCC 중 유일하게 화물 업력이 있는 제주항공, 중견기업 대명화학을 모기업으로 둔 에어로케이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1년간 14개 노선에 취항하는 등 빠르게 사업량을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도시로 노선 네트워크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7일 기준 누적 탑승객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26일 운항을 재개한 이후 1년 만이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최단기 기간이다.
이 같은 수송 실적은 빠른 기재 도입과 여객 수요가 집중된 중·단거리 노선 확대로 재취항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항공기 단 3대를 보유한 채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재운항을 시작했다. 같은 달 9월에는 김포-대만(송산)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일본, 대만(타오위안), 태국, 베트남 등 10개 노선에 취항했다.
노선 확대를 위해 기재를 꾸준히 늘리면서 보유 항공기도 10대로 늘었다. 올 연말까지 추가로 5대 이상을 늘려 최소 15대의 항공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19일부터는 지난 2020년 1월 운항을 중단했던 상하이 노선 운항을 4년 6개월 만에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인천~치앙마이, 인천~푸꾸옥에도 신규 취항하며 중거리 노선을 다각화한다.
이스타항공은 경영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초부터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효력 정지됐던 항공운항증명(AOC)을 4년 만에 재취득하고, 다시 하늘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여객사업 정상화에 성공한 이스타항공의 다음 스텝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다.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 항공운항증명(AOC)를 4년 만에 재획득하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그간 화물사업자 자격이 없어 자격 미달로 평가됐으나 입찰 참여 조건을 갖추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1조5000억원 상당의 펀드로 자금력을 확보했다. LCC 중 유일하게 화물 업력이 있는 제주항공, 중견기업 대명화학을 모기업으로 둔 에어로케이와 함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1년간 14개 노선에 취항하는 등 빠르게 사업량을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도시로 노선 네트워크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