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대비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
내일부터 이틀간 22대 총선 사전투표
사전투표소 36곳에서 불법카메라 발견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투표 지원에 조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안전한 선거 뒷받침을 위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찰청장과 차장, 국가수사본부장이 현장 참석하고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부·과장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전국 경찰서장들은 중계로 시청했다.
윤 청장은 "정당 주요 인사에 대한 위해 시도를 사전에 제지·차단하고, 선거 관계인에 대한 테러 등 선거 폭력 범죄는 그 어느 범죄보다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버 등에 의한 투·개표소 난입 시도, 주변 소란 행위 예방 등 투·개표소 인근 치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5대 선거범죄와 딥페이크 등을 활용한 가짜뉴스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부산 등 전국 사전투표소 36곳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예년과 달리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경찰은 선관위 요청을 받아 전국 사전투표소 및 본 투표소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투·개표 부정행위, 투표함 호송 방해 등 일련의 부정선거 개연성이 있는 사례에 대한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이후라도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4·10 총선 본 투표뿐만 아니라 사전투표지가 이송되는 전 과정에 경찰관이 동승해 부정선거 우려를 차단한다. 투표 상황은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직접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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