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제105주년 병영3·1만세운동 제24회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 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 울산보훈지청이 후원한다.
우선 4일 오후 2시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병영삼일사봉제회 주관으로 순국선열 4명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인 5일에는 오전 10시 삼일사당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이어서 오전 11시 병영성에서 축구공을 차올리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및 태극물결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순희 울산보훈지청장, 독립운동가 유족,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가해 병영성에서 병영오거리까지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병영오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순국 4열사 만세운동 재현 창작뮤지컬 ‘병영–대한독립의 불꽃’ 공연 ▲궐기문 낭독 및 만세삼창 ▲주민 대합창 행사가 진행된다.
추가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주민 화합을 위한 나라사랑 시민합창 가요 대회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에는 오전 9시 태화강 십리대밭 축구장에서 병영3·1만세운동 기념 축구대회가 진행된다.
한편, 병영3·1만세운동은 서울의 대한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전해 들은 병영청년회 회원들이 1919년 4월 4일 현재의 병영초등학교에서 축구 경기 시축을 신호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작됐다.
중구는 병영3·1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나라사랑 마음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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