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3일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그간 상승세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66 포인트. 0.18% 내려간 3069.30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2.18 포인트, 0.44% 하락한 9544.7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0.08 포인트, 1.08% 떨어진 1840.41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1.56% 밀린 채 마쳤다.
지수가 2주일 만에 고가권에 있는 만큼 단기이익을 실현하려고 대기 매물이 들어왔다. 4~5일 휴장을 맞아 지분조정을 위한 매도세도 활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 전화회담을 가지면서 미중 대립에 대한 우려가 약간 후퇴한 여파는 제한적이었다.
반도체주 중커한우지 과기와 소프트웨어주 베이징 진산이 5% 이상 급락했다.
금융주, 자동차 관련주, 통신주, 부동산주, 의약품주, 방산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은행이 0.4%, 초상은행 1.0%, 공상은행 0.2%, 건설은행 0.1%, 중국인수보험 0.6%, 중국피안보험 1.2%, 헝루이 의약 1.5% 하락했다.
스마트시티 관련 윈사이 즈롄은 5.1%, 산업용 IoT 폭스콘 인터넷 4.3%, 박막 콘덴서 샤먼 파라전자 3.9%, 슈퍼컴퓨터 수광신식 3.1%, 핀테크 헝성전자 3.0% 크게 떨어졌다.
둥펑차가 3.7%, 장화이차 3.3%, 베이징 푸톈차 2.5%, 진베이차 1.9% 저하했다.
신다지산은 2.7%, 화리가족 2.6%, 진디집단 2.4%, 화위안 지산 2.3% 내렸다.
반면 중국석유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석유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금광주, 가전주, 물류주, 해운주, 식품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하이 유전복무가 3.7%, 석탄주 중매능원 3.6%, 산시매업 1.9%, 중국석유천연가스 2.22%, 중국석유화공 0.5% 뛰었다.
구리주 장시동업 역시 5.3%, 뤄양 몰리브덴 4.8%, 중국 알루미늄 3.6%, 금광주 쯔진광업 3.3%, 산둥황금 2.3% 급등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1%, 거리전기 1.0%, 징둥팡 0.9%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927억400만 위안(약 73조194억원), 선전 증시는 5252억3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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