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8개 지역구 중 18개서 앞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 2곳에 불과…1곳 '새로운 미래'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은진 기자 = 유동층이 많아 전체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의 민심은 대체로 민주당이 우세하다. 충청권 28개 지역구 가운데 여론조사 18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2곳에 불과하며 경합 지역은 7곳이다.
3일 현재까지 발표된 충청권 지역구 28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 중 18개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지역구에선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7개 지역구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었고, 1개 지역구에선 새로운미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은 중도층과 부동층이 많다는 점에서 총선의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로로 꼽히는 지역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충청권 28개 의석 가운데 20개를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총선에서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28개 선거구 중 11곳이 격차가 5%포인트(p) 이내였으며 6곳은 3%p이내로 초박빙이었다.
가장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이 나타났다. 경합을 보이고 있는 지역구는 충북 청주서원, 충북 충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보령사천, 충남 서산태안, 충남 홍성예산 등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청주 의뢰로 실시한 청주 서원구 여론조사(3월26~30일 청주 서원구 성인 500명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은 13.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이광희 민주당 후보의 지지가 37%였고,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33%였다.
한국리서치가 KBS청주 의뢰로 실시한 충주 여론조사(3월26~30일 충주 성인 502명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은 1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이종배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39%, 김경욱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35%로 4%p 격차였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경우, 양당 후보자간의 지지율 격차가 1%p의 초접전이었다. 한국리서치가 KBS청주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3월26~30일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인 501명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은 18.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가 41%, 이재한 민주당 후보가 40%를 각각 기록했다.
세 번째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4.9%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3월31일 공주부여청양 성인 500명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은 12.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를 보면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44.9%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세종갑에서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대전MBC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3월30일~4월1일 세종갑 성인 500명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률은 20.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 따르면 김종민 후보 지지율은 46%, 류제화 후보 지지율은 30%로 16%p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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