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첨단 공정 생산기지 포함돼
직원 안전 위해 TSMC 생산 중단
현지 언론 "생산능력 자체엔 영향 없다" 전해
일시적 생산 차질로 가격 상승 가능성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만 강진 여파로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현지 TSMC 공장 일부가 폐쇄됐다.
이번 강진이 발생한 곳 중에는 신주과학단지(竹科·주커)가 포함됐는데 이곳은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자료에 따르면 신주 과학단지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1조4200억대만달러(60조원)로, 대만 3대 과학단지 총 매출(3조9400억대만 달러)의 36%를 차지한다.
특히 신주과학단지에는 TSMC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첨단 공정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다. 차세대 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 시설도 이곳에 건립될 예정이다.
TSMC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 첨단 산업부터 가전, 자동차 등 전 세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번 지진은 대만 역사상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현지 일부 지역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현지 TSMC 공장 일부가 폐쇄됐다.
이번 강진이 발생한 곳 중에는 신주과학단지(竹科·주커)가 포함됐는데 이곳은 '대만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자료에 따르면 신주 과학단지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1조4200억대만달러(60조원)로, 대만 3대 과학단지 총 매출(3조9400억대만 달러)의 36%를 차지한다.
특히 신주과학단지에는 TSMC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첨단 공정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다. 차세대 첨단 공정인 2나노미터(㎚) 시설도 이곳에 건립될 예정이다.
TSMC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 첨단 산업부터 가전, 자동차 등 전 세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번 지진은 대만 역사상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현지 일부 지역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이번 강진이 전 세계 반도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 사고 현장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기지가 집중된 서부 타오위안시, 타이중시 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주과학단지의 반도체 생산능력 자체에도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TSMC는 직원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 일시적인 생산 차질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 설비는 한번 멈추면 재가동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심각한 수급난을 겪고 있는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생산과 납품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일부 반도체 가격 상승 조짐도 나타날 수 있다.
앞서 TSMC는 2020년 대만 북동부 이란현 부근 해역에서 6.7도 강진의 지진이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었고, 이에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사고 현장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기지가 집중된 서부 타오위안시, 타이중시 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주과학단지의 반도체 생산능력 자체에도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TSMC는 직원 안전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고, 인력 대피 등의 조치를 취해 일시적인 생산 차질은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 설비는 한번 멈추면 재가동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심각한 수급난을 겪고 있는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생산과 납품이 일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일부 반도체 가격 상승 조짐도 나타날 수 있다.
앞서 TSMC는 2020년 대만 북동부 이란현 부근 해역에서 6.7도 강진의 지진이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었고, 이에 전 세계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