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은 한동훈 "국회이전시 韓의 워싱턴될 것" 표심 공략

기사등록 2024/04/02 16:53:08

최종수정 2024/04/02 17:21:29

평일 나성동 일대 300명 운집… 한동훈 '국민택배' 들고 등장

25분여 연설, 국회 완전 이전 언급하며 류제화·이준배 지지 호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집중지원유세에서 세종갑 류제화 후보와 세종을 이준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4.04.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집중지원유세에서 세종갑 류제화 후보와 세종을 이준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4.04.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를 첫 공식 방문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보기 위해 2일 오후 나성동 일대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와 당 관계자들이 도착 1시간 전부터 속속 모여들었다.

평일 오후 시간에 열린 한 위원장 지원 방문 유세 현장은 취재진과 유튜버가 미리 도착해 자리 잡았고 300여명 쯤 되는 지지자들이 한 위원장 도착을 기다렸다.

오후 1시 30분께 청바지 차림으로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선거구 후보가 먼저 도착, 시민과 눈 인사를 나누고 손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흰 바탕에 빨간색이 들어간 점퍼를 입은 갑 선거구 류제화 후보가 유세차에 오르자 지지자들은 번갈아 가며 “류제화”와 “이준배” 후보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마이크를 잡은 류 후보는 자신이 세종에서 아들 둘을 낳고 돈도 벌며 생활한 진짜 서민임을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시민과 동떨어진, 탄핵이니 정권 심판이니 소리만 늘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2시 10분께 사복을 입고 귀에 이어폰을 착용한 경찰들이 움직이면서 사설 경비원도 일사불란하게 도로 쪽으로 이동하면서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했다.

유세장 왼쪽 도로, 검은색 카니발 차량에서 내린 한 위원장은 빨간색 점퍼를 걸치고 갈색 국민택배 상자를 왼팔에 낀 상태에서 류제화, 이준배 후보와 인사하고 사진을 같이 찍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세종살리기 집중지원유세에서 세종시 출마자들에게 국민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2024.04.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열린 세종살리기 집중지원유세에서 세종시 출마자들에게 국민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2024.04.02. [email protected]

이후 ‘동료세종청년’들은 한 위원장에게 세종국회의사당 모형을 전달한 뒤 최근 발표한 국회 세종의사당 전부 이전 공약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유세장 분위기가 고조됐다.

마이크를 잡은 한 위원장은 약 25분 동안, 세종으로의 국회 완전 이전을 언급하고 류제화, 이준배 후보를 치켜세우며 세종 시민의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에 와 보니 계획된 도시면서 아름다운 도시이며 발전할 일만 남았고 미국에 가보면, 워싱턴 DC가 이렇다”며 “그런데 국회가 완전히 이전되면 정말 그냥 허울 뿐인 워싱턴 DC가 아니라 진짜 대한민국의 워싱턴 DC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여기 다 있게 되고 행정부도 직접 오고 모든 회의가 여기서 열리면서 모든 언론이 집중적으로 취재하게 된다”며 “진짜 백(100%)이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저와 우리 국민의 힘 이준배와, 류제화가 실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총선)상대는 범죄자들(더불어민주당)로 이겨야 할 이유가 있으며 충청과 세종이 국민의힘을 지지해 주셔야 할 선명한 이유다”며 “저희가 잘하겠으며 기회를 주시면 저희가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바로 지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와 천안시를 경유, 세종시에서 유세를 벌인 뒤 대전으로 출발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민들이 2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일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의 지지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4.04.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민들이 2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일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의 지지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4.04.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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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찾은 한동훈 "국회이전시 韓의 워싱턴될 것"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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