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상투표가 2일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상투표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308척의 선박에서 승선중인 선거인 2050명이 참여한다.
선상투표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처음 도입된 제도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실시한다.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선상투표 신고인 2821명 중 2586명이 투표해 91.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쉴드팩스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보내지며 선거일 개표에 포함된다.
쉴드팩스는 선박에서 전송된 투표지의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함·출력하는 기능을 가진 팩시밀리다.
이번 선상투표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