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조병규에 이어 송하윤 학교폭력 의혹으로 '찌질의 역사'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찌질의 역사는 2022년 8월 촬영을 마쳤으나 2년 가까이 방송 플랫폼과 공개 시점을 정하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어느 누구라도 찌질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과 연애 이야기다. 김풍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조병규는 2021년 2월부터 학폭 공방을 벌였고, 송하윤 역시 학폭 논란에 휩싸여 편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의 학폭 의혹을 보도했다. 제보자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S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어느 날 점심시간에 부르더라. 가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에서 맞았는진 지금도 이유를 모른다. 1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거주 중이라며 최근 S가 예능에 출연한 영상을 보고 제보를 결심했다며 "금전적 보상은 바라지 않는다. 폭행을 저지른 이유를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기 바란다"고 했다.
보도 후 송하윤이 S로 지목됐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제보자 측 주장 관련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