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는 피해 없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에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가하면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등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각) 전했다.
통신은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을 인용해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은 다마스쿠스 마제 지역에 있는 이란 영사관 건물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사나통신은 시리아 방어 시스템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미사일 일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구조 당국이 현장에서 사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들은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이 피격된 것을 확인했다.
이란의 NOUR뉴스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 호세인 아크바리와 그의 가족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대사관 영사관 건물을 파괴해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뉴스 6명이 사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규모는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라비야 통신은 이란 언론을 인용해 이번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교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자헤디는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부대 작전을 담당하는 최고 사령관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고위급 지휘관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