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9일 미중대립 우려로 약보합 개장했다가 금융완화와 경기부양 기대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0.50 포인트, 1.01% 올라간 3041.17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57.93 포인트, 0.62% 상승한 9400.8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1.30 포인트, 0.63% 뛰어오른 1818.20으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0.06% 하락한 채 마쳤다.
양조주를 비롯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확산했다. 건설주 등 인프라 관련 종목과 조선 관련주, 은행주, 보험주, 석유 관련주, 철강주는 강세를 보였다.
전력주와 금광주, 의류주, 비철금속주, 희토류 관련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선박공업이 6.9%, 중선과기(中船科技) 4.6%, 중국해양방무장비 3.5% 급등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도 6.8% 치솟고 중하이 유전복무는 상한가를 쳤으며 상하이 룽위 디지털(上海龍宇數據) 4.6%, 중국석유화공 2.7%, 중국해양석유 3.8% 크게 뛰었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1%, 우량예 0.3%, 중국교통건설 4.7%, 거리전기 0.3%, 징둥팡 0.7%, 쯔진광업 4.5% 상승했다.
중국은행이 0.5%, 초상은행 0.1%, 건설은행 0.6%, 농업은행 1.4%, 공상은행 0.6%, 중국핑안보험 0.3% 올랐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와 부동산주, 소프트웨어주, 인쇄포장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하이 원촹과기가 6.8%, 청두 보루이 전파 1.05%, 상하이 이롄실업 0.3% 하락했다.
헝루이 의약은 0.5%, 야오밍 캉더 1.8%, 중커수광 2.3%, 궁예푸롄 2.9%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645억2900만 위안(약 67조7373억원), 선전 증시는 4940억23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29일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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