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는 카뱅, 전세대출은 케뱅"…은행권 '금리 맛집' 경쟁

기사등록 2024/03/31 10:00:00

최종수정 2024/03/31 10:27:31

카카오뱅크 신규 주담대 3.7%, 케이뱅크 전세대출 3.6%대

신용대출과 마통 평균금리는 신한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출산 가구 지원 방안을 위한 새로운 청약제도가 시행된 2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늘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청약제도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부부 중복 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2자녀 완화 등이다. 2024.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출산 가구 지원 방안을 위한 새로운 청약제도가 시행된 2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모습.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및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늘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되는 청약제도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부부 중복 청약 허용,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2자녀 완화 등이다. 2024.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금융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에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신한은행이 금리 경쟁력을 보였다.

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신규 취급한 주담대 평균금리는 3.75%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3.81%로 뒤를 이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3.94%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어 신한은행 3.95%, NH농협은행 3.97%, 우리은행 3.98% 등 3% 후반대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4.06%를 기록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케이뱅크가 3.62%로 경쟁력을 보였다. 토스뱅크는 3.70%, 카카오뱅크는 3.71%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3.83%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3%대를 나타냈다. 이어 하나은행 4.01%, 신한은행 4.04%, 우리은행 4.18%, 농협은행 4.21% 순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의 경우 신한은행의 서민금융 제외 평균금리가 4.65%로 낮은 수준이다. 하나은행 5.05%, 우리은행 5.14%, 농협은행 5.15%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5.42%를 보였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 평균금리가 5.37%로 국민은행보다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6.02%, 토스뱅크는 7.03% 수준이다.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경우에도 신한은행이 평균 5.36%로 경쟁력을 보였다. 이어 하나은행 5.38%, 우리은행 5.45%, 국민은행 5.50%, 농협은행 5.58% 순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3사는 토스뱅크 6.28%, 카카오뱅크 6.68%, 케이뱅크 6.93% 순으로 올라갔다.

한편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26%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0.822%포인트에서 0.096%포인트 축소된 것이다. 5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연속 확대됐으나 지난달 축소 전환했다.

은행별 가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 1.06%포인트, 우리은행 0.74%포인트, 하나은행 0.71%포인트, 국민은행 0.65%포인트, 신한은행 0.47%포인트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의 가계 예대차는 전월 1.50%포인트에서 0.44%포인트 줄었다. 이 기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대출금리는 4.82%에서 4.34%로 내리고 저축성 수신금리는 3.32%에서 3.28%로 내려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컸다. 우리은행 가계 예대차는 0.86%포인트에서 0.74%포인트로 축소됐다.

반면 하나은행은 0.69%포인트에서 0.71%포인트로, 국민은행은 0.61%포인트에서 0.65%포인트로, 신한은행은 0.45%포인트에서 0.47%포인트로 각각 커졌다. 이들 은행의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 하락폭이 더 컸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4.3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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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는 카뱅, 전세대출은 케뱅"…은행권 '금리 맛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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