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15일까지 총 60가구 모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반려견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동물 등록을 완료한 중랑구민 60가구다. 동물 소유자로 등록된 구민 명의로만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홀몸 가구, 유기견 입양 가구, 세 마리 이상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순으로 우선 선정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교육은 사전 방문을 포함해 3회에 걸쳐 이뤄진다. 전문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반려견 문제 행동별 맞춤 해결책을 제시한다.
교육 내용은 반려견의 성향 파악 및 문제 행동 원인 분석, 반려견 예절 교육, 문제 행동에 대한 해결책 제시와 실습, 과제 점검 및 개인 상담 등이다.
교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반려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려견 음성을 이용한 감정 분석 기능이 탑재된 기기(목걸이)를 활용한다. 이 기기는 실시간으로 반려견 감정을 분석해 반려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준수 사항(펫티켓) 교육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반려견으로 인한 이웃 간 마찰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희망자는 ㈜펫펄스랩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해 구글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프로그램 대상가구를 늘려 달라는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매년 규모를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내 올바른 펫티켓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물 복지를 고려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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