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보트 쥔 2030세대 표심 잡고 불리한 선거국면 전환 노려
한동훈, '조국 1번'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 저격…"그정도면 공범"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급등한 부동산 가격에 박탈감을 느끼는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를 쥔 2030세대의 표심을 잡고 불리한 선거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9일 공영운 후보 증여 의혹에 대해 "공 후보의 성공한 부동산 투기로 20대 아들은 30억원대 벼락부자가 됐지만, 이를 바라보는 2030세대에게는 큰 박탈감을 남겼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 후보가 이 주택을 전부 임대한 걸 보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명백한 부동산 투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 다급히 증여한 걸 보면 규제를 피한 꼼수 증여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 후보의 해명은 더 황당하다. 자신이 은퇴 후 살기 위해 재개발 지역 주택을 매입했다면서 4년 만에 증여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몰랐다는 해명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에 몸담고 있던 공 후보가 재개발 주택을 매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에서 현대차발 부동산 호재가 생긴 것도 단순한 우연인가"라며 "'부동산 투기 전문가'로 경제를 살릴 수는 없다. 민주당의 국민 무시 공천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신주호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양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 편법을 벌인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 그 책임은 어떻게 지려 하나"라며 "막말에 망언을 일삼았던 양 후보는 일반 청년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금액대의 대출을 20대 자녀에게 편법으로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구하다'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며 "양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여당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인 22억원을 수임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검사 부부 재산은 1년 만에 41억원이 증가했다.
앞서 공 후보는 2021년 서울 성수동 부동산을 군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비판을 받고 있다. 매입 직후 현대차 계열사인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공 후보는 당시 현대차 부사장이었다.
공 후보가 증여한 시점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매입과 증여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 후보는 입장문에서 투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대학생 장녀 명의를 동원해 11억원 규모 편법 대출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직면했다. 양 후보는 논란이 일자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영끌 광풍이 불던 때라 대출에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지원유세에서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냐.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한다면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부부처럼 하면 된다"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건에 22억원 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 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같은 돈"이라며 "그건 전관예우 변호사들 돈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돌려 받아야 할 돈이다.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도 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9일 공영운 후보 증여 의혹에 대해 "공 후보의 성공한 부동산 투기로 20대 아들은 30억원대 벼락부자가 됐지만, 이를 바라보는 2030세대에게는 큰 박탈감을 남겼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 후보가 이 주택을 전부 임대한 걸 보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명백한 부동산 투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 다급히 증여한 걸 보면 규제를 피한 꼼수 증여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 후보의 해명은 더 황당하다. 자신이 은퇴 후 살기 위해 재개발 지역 주택을 매입했다면서 4년 만에 증여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몰랐다는 해명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에 몸담고 있던 공 후보가 재개발 주택을 매입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에서 현대차발 부동산 호재가 생긴 것도 단순한 우연인가"라며 "'부동산 투기 전문가'로 경제를 살릴 수는 없다. 민주당의 국민 무시 공천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신주호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양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 편법을 벌인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 그 책임은 어떻게 지려 하나"라며 "막말에 망언을 일삼았던 양 후보는 일반 청년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금액대의 대출을 20대 자녀에게 편법으로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구하다'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며 "양 후보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여당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다단계 사기 사건을 변호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인 22억원을 수임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검사 부부 재산은 1년 만에 41억원이 증가했다.
앞서 공 후보는 2021년 서울 성수동 부동산을 군복무 중인 20대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비판을 받고 있다. 매입 직후 현대차 계열사인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공 후보는 당시 현대차 부사장이었다.
공 후보가 증여한 시점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이라는 점에서 매입과 증여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 후보는 입장문에서 투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대학생 장녀 명의를 동원해 11억원 규모 편법 대출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직면했다. 양 후보는 논란이 일자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영끌 광풍이 불던 때라 대출에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지원유세에서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냐.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한다면서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부부처럼 하면 된다"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건에 22억원 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 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같은 돈"이라며 "그건 전관예우 변호사들 돈이 아니라 피해자들이 돌려 받아야 할 돈이다.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