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지지자들에게 내달 5~6일 예정된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에서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밝혔다.
그는 "사전투표 제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선거부터는 우리가 바꿨다. 모두 수개표를 병행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장에 가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관리관이 투표용지에 직접 날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박해왔다. '부정투표' 논란 소지를 없애자는 취지다.
실제로 같은 날 오전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부실장은 기자들에게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일부 지지자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분도 있다"며 "사전투표 독려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윤재옥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언론 공지를 내고 홍 부실장의 발언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윤 위원장은 공지에서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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