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점진적 폐쇄 관내 석탄발전 노동자 직업 전환 지원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관계기관과 손잡고 관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 폐쇄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다.

가세로 군수는 28일 군청에서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찬배 (재)충남도일자리경제진흥원장, 민준기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장과 ‘군 석탄발전 노동자 역량강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5~2032년 예정된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의 점진적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정의로운 전환기금’ 1억 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화력발전 노동자가 에너지 전환 과정을 통해 관내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군은 석탄발전 노동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검토 및 수립 지원과 충남도 및 관련 지자체와의 연계·협력 지원 등을 하고 서부발전은 발전소 협력사 근로자 수요 조사와 사업 참여 지원, 성과 분석 등을 맡는다.

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석탄발전 노동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네트워크 및 회의체 운영과 사업성과 관리 등을 수행하고,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수요를 기반으로 노동자 직업 전환을 위한 교과목 개발 및 운영을 한다.

가 군수는 “화력 발전소 폐쇄로 인한 인구 유출과 세수 감소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군민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석탄화력 발전소 노동자들이 태안에서 재취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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