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는 최근 제11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번 수상으로 '한국형 이민청'모델을 선도하는 등 다문화정책 발전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 도시인 김포시는 회장도시 선출 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최초 구성 후 12년만에 외교사절 간담회를 개최하며, 이주민 관련 정책 의제가 범정부 차원에서 심도있게 다뤄질 수 있는 자리를 열기도 했다.
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간의 다문화 정책 소통 교량 역할에 충실히 하는 한편, 선주민과 이주민 간 문화의 교류와 소통을 지향하는 '상호문화'의 이념과 가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설치 추진했다.
변화된 수요와 정책방향을 담은 조례도 정비됐다. 시는 올해 3월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간 교류촉진과 상호문화주의 정착을 위한 사항을 명시한 조례를 재정비, 미래지향적 외국인 주민정책의 근거를 마련했다.
또 ▲외국인주민 창작 뮤지컬 제작·공연 ▲외국인주민과 내국인 합창단 운영 ▲외국인주민팀 VS 내국인팀의 축구경기인 글로벌슈팅스타 개최 등 사회통합과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이민, 외국인에 대한 정책 수용성 또한 비교적 높은 지자체로 손꼽힌다.
김병수 시장은 "그동안 시가 추진했던 이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과 성과가 이번 제11회 다문화정책대상을 통해 인정받고 널리 공유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칭)이민관리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김포에 사는 우리'를 근본 삼아 이주민 관련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자체 중 첫 번째로 이민출입국관리지원청 유치 희망의사를 밝혔고, 지난 23년 5월 19일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장관을 만나 유치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시는 현재 미래교통요충지로서의 강점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로서의 정책 전달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연구진을 통해 김포만의 특화된 한국형 모델 도입 방안 수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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