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가평군 야산서 산불 진압 합동 훈련…소방헬기 등 투입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오후 가평군 한 야산에서 산불 대응을 위한 대규모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가평군 대성리 국민관광유원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연소 확대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에는 경기소방과 가평소방서, 가평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74명이 참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합동으로 산불 진압에 나섰다. 등반 진압 활동과 함께 소방헬기, 가평군 헬기, 험지펌프차 등이 투입돼 지상과 공중에서 산불 진압 대응 전술을 펼쳤다.

또한 소방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산림 특성을 반영해 동력펌프를 투입, 계곡이나 하천수를 활용하는 전술도 훈련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산불은 초기에 총력 대응이 필요하고 기상이나 지형 여건이 나쁜 경우 확대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 역점을 두고 훈련했다"며 "바람이 많이 불거나 건조한 날 불법소각행위 등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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