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유액 18.4억…전년대비 710% 폭증
김남국,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총 75개의 코인 보유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국회의원 가운데 13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김남국 의원이 약 15억원으로 가장 많은 규모를 보유했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보유한 의원은 총 13명으로 나타났다.
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강준현, 김수흥, 김홍걸, 김회재, 소병훈, 신영대 등 6명이었고, 국민의힘은 정우택, 유경준, 이명수, 이양수, 정우택 등 4명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소속으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된 후 이동한 김남국 의원이 있었고, 개혁신당에는 조응천 의원이 자유통일당에는 황보승희 의원이 있었다.
이들의 전체 가상자산 보유액은 18억4032만5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공개재산 당시 대비 무려 710.18%(16억1317만7000원) 급증한 수준이다. 또 평균 가상자산 보유액은 168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702.85%(1478만1000원) 늘어났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김남국 의원이다. 김 의원은 총 15억4643만6000원의 코인을 보유 중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위믹스 등 총 75개의 코인을 갖고 있다.
두 번째로 코인 보유 금액이 많은 의원은 이명수 의원이다. 이 의원은 배우자가 이더리움을 비롯해 17개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규모는 1억2743만9000원이다.
이외의 다른 후보들의 코인 규모는 대부분이 1억원을 넘지 않았다. 정우택 부의장의 경우, 페이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가격이 0원이었고, 김수흥 의원은 장녀가 이더리움페어, 이더리움피오더블유, 페이코인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가액은 2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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