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주중대사관도 투표 개시…베이징서 2583명 신청
27일~내달 1일 엿새간 투표 진행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투표용지가 좀 길긴 했죠. 그래도 투표권이 주어진다는 게 감사하죠.“
27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주(駐)중국대사관에서 시작된 재외국민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한 현지 유학생 황가희(22)씨는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앞서 진행되는 재외국민투표가 중국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베이징대 의학부에 다니는 황씨는 투표에 참여하는 게 두 번째인데 재외국민투표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곳(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직접 국민들이 투표해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라며 "이런 권리가 주어진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제가 뽑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7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주(駐)중국대사관에서 시작된 재외국민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한 현지 유학생 황가희(22)씨는 이같이 말했다. 다음달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앞서 진행되는 재외국민투표가 중국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베이징대 의학부에 다니는 황씨는 투표에 참여하는 게 두 번째인데 재외국민투표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곳(중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직접 국민들이 투표해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라며 "이런 권리가 주어진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제가 뽑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긴 투표용지와 관련해서는 "길어서 한 번 접어서 될 줄 알았는데 안 되기에 두 번 접었다"면서도 "이렇게 긴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각)에 개시된 투표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대사관 직원 황지훈(28)씨는 "이번이 재외국민투표 세 번째"라며 "투표용지가 길어서 좀 헷갈리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마쳤다"고 말했다.
중국은 악화된 한·중 관계로 인해 현지 교민들이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 선거에는 중국에서 1만7095명이 투표를 신청한 가운데 베이징 선거구에서는 2583명이 투표를 신청했다. 중국 내 투표 신청자는 상하이지역이 6630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각)에 개시된 투표에서 가장 먼저 투표한 대사관 직원 황지훈(28)씨는 "이번이 재외국민투표 세 번째"라며 "투표용지가 길어서 좀 헷갈리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마쳤다"고 말했다.
중국은 악화된 한·중 관계로 인해 현지 교민들이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 선거에는 중국에서 1만7095명이 투표를 신청한 가운데 베이징 선거구에서는 2583명이 투표를 신청했다. 중국 내 투표 신청자는 상하이지역이 6630명으로 가장 많다.
현지 재외국민투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교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지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 주중대사관을 비롯해 광저우·상하이·선양·시안·우한·청두·칭다오·홍콩 등의 총영사관과 다롄출장소 등 총 10개의 투표소를 운영한다.
안정수 베이징 재외국민투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예전에는 베이징만 해도 교민이 17만명 가까이 됐는데 지금은 분위기상 많이 줄었다"며 "투표율에서도 대선과 총선이 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도 투표 시작 초반인 이날 오전 9시께 한 표를 행사했다. 정 대사는 "재외국민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정수 베이징 재외국민투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예전에는 베이징만 해도 교민이 17만명 가까이 됐는데 지금은 분위기상 많이 줄었다"며 "투표율에서도 대선과 총선이 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정재호 주중대사도 투표 시작 초반인 이날 오전 9시께 한 표를 행사했다. 정 대사는 "재외국민 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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