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전국의 다채로운 여행지와 여행상품 정보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돌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28~31일 서울 서초구aT센터에서 '2024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내 나라 로컬여행 버킷리스트'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28일 개막식에 참석, 깜짝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지역여행 '버킷리스트'를 이뤄준다. 유인촌 장관은 31일 현장을 찾아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유인촌 장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꿈꾸고, 특색 있는 나만의 여행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의 고유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다채로운 지역관광으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다. 2004년 첫 개최 후 214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는 132개 기관·개인이 230여 개 규모의 부스를 운영, 전국 각지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여행 정보와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박람회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28일 오후 1시에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의 여행 이야기'가, 30일 오전 11시에는 여행 유튜버 '채코제와 함께하는 지역여행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빛단 한복 패션쇼', 짧은 여행 영상(숏폼) 제작 강연, 박람회 21주년 행사 '내안의 21', 네온사인 무드등 만들기, 지역 캐릭터 '컬러비즈'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특별기획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관광협회중앙회 유튜브 채널에서는 29일과 30일 '내 나라 여행상품 라이브 판매전'이 열린다. 제주도·추자도 자전거 일주', '정선 로미지안 힐링여행', '고백도시, 익산 기차여행', '홍성벚꽃 플로깅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여행상품이 할인가에 한정 판매된다.
한국관광공사도 행사에 참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테마관을 운영한다. 공사는 ▲스마트관광도시 ▲무장애 열린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 ▲문화관광축제 ▲여행 정보 정기구독 서비스 '가볼래-터' ▲코리아 둘레길 ▲자전거 여행길 30선 ▲DMZ 생생누리 체험관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인 '수원 XR버스 1795행'을 직접 탑승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탑승객은 XR버스 양쪽 창문의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투명 영상을 통해 1795년 당시 정조의 을묘원행을 함께할 수 있다. 실감형 미디어로 인천·대구·여수·경주 등 9곳의 스마트관광도시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e스포츠 체험, 점자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등 장애인 공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전거 전문가의 무료 '자전거 피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27일 오후 5시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박람회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박람회를 즐길 수도 있다. 주최측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박람회 동반 입장을 위한 '펫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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