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명동밥집'서 급식 봉사…김치찌개 끓여 점심 준비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의 '명동밥집'에서 김치찌개를 끓여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에 대접했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하루에 약 750명이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식당을 찾아 파와 양파 등 식재료를 손질하고 돈육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이어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과 어르신에 음식을 대접하고 식사를 더 하겠다는 분들에는 식판에 일일이 음식을 담아주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봉사활동을 마치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관계자들에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명동밥집에 쌀 2t을 후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명동밥집 방문은 이날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배식 봉사를 하면서 취임 후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후 같은 해 9월에도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봉사활동은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대통령의 평소 철학과 의지에 따른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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