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 82곳' 정확하지 않아…그 이상으로 예상"
"쉽지 않은 상황, 지난주부터 분위기 상승했다"
"당 스피커 찾고 있어…유승민 아직 소통 안 해"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4·10 총선 전망을 놓고 "지난주에 최저치를 찍었고 이번 주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총선 우세 지역으로 82곳을 뽑았다는 보도를 두고는 "정확하지 않은 자료"라며 "그 수치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1당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조국 신당 등 변수가 나타나서 수치가 유동적이다. 어렵고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지율 반등 전망과 관련 "황상무 수석이 사퇴했고, 이종섭 대사가 귀국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정부와 의료계 분쟁에 대해 갈등 조정자로서 역할을 보여줬다"며 "이영선 후보의 (갭투기) 문제, 이재명 대표의 막말 이슈를 봤을 때 이번 주에 저희가 상승 모멘텀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여전히 어려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후보들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방침과 관련해 당에서 조정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 묻자 "한 위원장이 전공의 면허 정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정부가 유연하게 대처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대화채널을 만들고 있는 만큼, 논의에 따라 어떤 입장을 취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 외에 소통 창구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원희룡·나경원·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께서 본인 지역 선거가 어렵다"며 "오늘부터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백령도를 방문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하는 스피커 역할을 할 분을 당에서 절실하게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소통 여부를 놓고는 "당내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까지는 소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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