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12년간 빼앗긴 지역구 만드시 탈환"
박범계 "민생 해결하는 힘 있는 4선 될 것"
![[대전=뉴시스]4월 총선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 (사진= 후보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25/NISI20240325_0001509475_web.jpg?rnd=20240325101459)
[대전=뉴시스]4월 총선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양홍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후보. (사진= 후보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양홍규(59)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60) 후보의 리턴매치로 주목받는다.
두 사람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오랜 정치경력을 자랑한다. 박 후보는 판사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양 후보는 민선 4기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 모두 정치적 생명이 달린 사실상 마지막 맞대결로 본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박 후보가 57.50%를 득표해 양 후보(40.77%)를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눌렀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8~19일 서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박범계 후보 44.6%, 양홍규 후보 38.2%를 기록했다.
서구을 지역구는 자민련과 자유선진당 등 지역기반 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시절을 빼면 대체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범계 후보가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하면서 견고한 세를 구축했다.
다만, 지난 19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49.55%, 민주당 이재명 46.44%로 여권에 힘을 실었다. 제8회 지방선거서도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구청장에 대한 지지가 더 많이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 양 후보의 기세가 상당하다.
서구을은 신도심으로 시청과 교육청, 검찰청, 법원 등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고 우수학군과 중산층 비중이 높다. 대전의 신흥 정치 1번지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조성된지 30년이 지나면서 원도심화 진행에 따른 미묘한 표심변화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양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구를 다지면서 유권자 접촉면을 꾸준히 늘려왔다.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적을 두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다. 이장우 시장의 지원사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택구 전 행정시장과 맞붙은 경선을 이기면서 전투력이 배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후보는 3선 의원과 법무부장관을 지내며 쌓아온 인지도가 최대강점이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맡을 만큼 당내 입지가 견고하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지역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평소 대전을 넘어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오랜 정치경력을 자랑한다. 박 후보는 판사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냈고, 양 후보는 민선 4기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 모두 정치적 생명이 달린 사실상 마지막 맞대결로 본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박 후보가 57.50%를 득표해 양 후보(40.77%)를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눌렀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8~19일 서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박범계 후보 44.6%, 양홍규 후보 38.2%를 기록했다.
서구을 지역구는 자민련과 자유선진당 등 지역기반 정당이 돌풍을 일으킨 시절을 빼면 대체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범계 후보가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하면서 견고한 세를 구축했다.
다만, 지난 19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49.55%, 민주당 이재명 46.44%로 여권에 힘을 실었다. 제8회 지방선거서도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구청장에 대한 지지가 더 많이 나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 양 후보의 기세가 상당하다.
서구을은 신도심으로 시청과 교육청, 검찰청, 법원 등 행정기관이 밀집돼 있고 우수학군과 중산층 비중이 높다. 대전의 신흥 정치 1번지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하지만 조성된지 30년이 지나면서 원도심화 진행에 따른 미묘한 표심변화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양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구를 다지면서 유권자 접촉면을 꾸준히 늘려왔다.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적을 두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다. 이장우 시장의 지원사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택구 전 행정시장과 맞붙은 경선을 이기면서 전투력이 배가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후보는 3선 의원과 법무부장관을 지내며 쌓아온 인지도가 최대강점이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을 맡을 만큼 당내 입지가 견고하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지역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평소 대전을 넘어 더 큰 정치를 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 (사진= 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3/26/NISI20240326_0001510284_web.jpg?rnd=20240326051012)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민의힘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 (사진= 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홍규 후보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준비했다. 둔산동지역 노후아파트와 건축물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고 월평동 청년 K-스타트업 타운 조성, 성룡초·성천초 통폐합 및 주민복합커뮤니티 신설, 만년동 문화예술 거리 조성, 갈마동 수영장·수치료 시설 신설, 탄방동 남선체육관 재건축, 용문동 용문초등학교 신속개교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범계 후보는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을 약속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창업 지원시설을 강화하고 세종-충북오송을 잇는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과 갑천·대전천·유등천변 명품 녹색 공원 조성,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지역인재 비율 50% 확대, 모든 신혼부부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 등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지긋지긋한 좌우진영 간 혈투를 끝장내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 글로벌 대한민국의 위상 정립과 역할 분담 문제를 갖고 정책논쟁을 하는 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2012년 이후 12년간 민주당에 빼앗긴 서구을 지역구를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대전시민들이 파탄난 민생과 경제폭망에 따른 심판 의지가 높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말 뿐인 정치가 아닌 생활에 즉각적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힘 있는 4선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양강 구도속에 개혁신당 조동운(62) 후보와 자유통일당 이진훈(39)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범계 후보는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약을 약속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창업 지원시설을 강화하고 세종-충북오송을 잇는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성과 갑천·대전천·유등천변 명품 녹색 공원 조성, 공공기관 신규채용시 지역인재 비율 50% 확대, 모든 신혼부부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 등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지긋지긋한 좌우진영 간 혈투를 끝장내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 글로벌 대한민국의 위상 정립과 역할 분담 문제를 갖고 정책논쟁을 하는 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2012년 이후 12년간 민주당에 빼앗긴 서구을 지역구를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대전시민들이 파탄난 민생과 경제폭망에 따른 심판 의지가 높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말 뿐인 정치가 아닌 생활에 즉각적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힘 있는 4선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양강 구도속에 개혁신당 조동운(62) 후보와 자유통일당 이진훈(39)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