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여 남은 기시다 방미…"美日, 주일미군사령부 개편 발표"(종합)

기사등록 2024/03/25 10:49:50

최종수정 2024/03/25 12:01:29

FT, 요미우리 보도…미일 정상회담 공동문서에 명기될듯

[워싱턴=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방미까지 약 보름 정도가 남은 가운데, 미일 정상이 주일미군사령부 개편을 발표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3.25.
[워싱턴=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방미까지 약 보름 정도가 남은 가운데, 미일 정상이 주일미군사령부 개편을 발표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3.03.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김난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방미까지 약 보름 정도가 남은 가운데, 미일 정상이 주일미군사령부 개편을 발표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시각)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내달 작전 계획과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일미군사령부 개편 계획을 공개하리라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25일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이 주일미군 사령부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말 창설되는 일본 육·해·공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미국을 방문, 4월 10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다.

요미우리는 양국이 정상회담 후 발표하는 공동문서에 주일미군 사령부 기능 강화 등 '미일 지휘통제 틀 재검토'를 명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큰 틀 합의한 내용을 명기한 후, 구체적인 내용은 연내 열리는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정리할 전망이다.
[캠프 데이비드(미국)=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8.19.
[캠프 데이비드(미국)=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3.08.19.
이번 계획은 대중국 정책 차원으로 보인다.

FT는 "일본은 미국의 가까운 동맹이자 중국과 북한, 기타 아시아 안보 문제에 관한 미국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현재 일본 도쿄(東京) 요코타(横田)에 있는 주일미군사령부는 미일공동훈련 감시, 미일 지위협정 운용 등에 권한이 제한된다.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에 거점을 둔 미 해군 제 7함대, 오키나와(沖縄)의 해병대 부대 등 지휘권은 미 하와이에 사령부를 둔 인도·태평양군이 담당하고 있다.
 
하와이와 도쿄는 시차가 있어 상황 파악, 지휘통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요미우리는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군사적인 위압을 강화하고 있어 대만유사도 우려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지휘권은 인도태평양군이 유지하고, 주일미군 사령부 권한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미일 정부는 조율하고 있다. 미일 연합 훈련 등 계획 입안,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와의 조정, 정보 공유, 물자 조달 등 권한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조율을 보다 긴밀하게 하기 이해 상설 합동팀을 일본 내에 창설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지휘통제가 일체화 돼 있으나, 주일미군과 자위대는 지휘계통을 분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 방미에 앞서 최근 일본을 찾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현지 언론에 자위대와 미군의 제휴 강화 방침에 합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일본 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 신설에 환영 및 협력·지원의 뜻을 밝혔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번 기시다 총리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은 필리핀, 일본과 함께 3자 정상협의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삼국 정상은 4월 11일 정상회의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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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여 남은 기시다 방미…"美日, 주일미군사령부 개편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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