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돌며 국힘 후보에 힘 보태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격전지인 한강벨트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거리인사에 나선다. 영등포구를 비롯해 성동구, 중구, 강동구 등 비교적 험지에서 분투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거리인사를 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한양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후 왕십리역, 신당동 등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해당 지역구 대부분이 한강벨트에 포함된다. 한강벨트는 마포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작구 등에 있는 9개 지역구이며 넓게는 영등포구까지 포함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출근길 인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정치권의 상징인 여의도 역을 첫 출근길 인사 지역으로 정했다. 전날 약속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재차 부각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읽힌다.
오후에는 강동구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한다. 퇴근 시간대와 가까운 오후 5시에 암사시장에 방문해 인사하고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 유세 활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후보 등록이 끝나고 맞은 첫 주말에 유세 일정을 나서지 않았다. 지난 23일에는 공개 일정이 없었고, 전날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만남을 가졌다.
오는 26일에는 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7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지인 계양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