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모스크바 테러에 비난성명..국내 주요 도시 경계 강화

기사등록 2024/03/24 07:28:21

멜로니 총리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대학살" 비난 성명

伊내무부, 로마등 주요도시와 공항 문화시설 등 보호령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구급대원들이 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 피격 현장에 도착해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4.03.24.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구급대원들이 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 피격 현장에 도착해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현지 당국은 크로쿠스 시청 공연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2024.03.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탈리아 정부는 러시아 모스크바 교외의 공연장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해 23일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국내 주요 교통, 문화, 종교 중심지와 거점들에 대한 경비를 강화도록 내무부를 통해 지시했다.

이탈리아 내무부 발표를 인용한 국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 날 모스크바 테러에 대해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대량 학살사건"이라고 맹 비난하면서 " 이탈리아 정부는 이런 야만적인 테러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테러 수사위원회가 2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날 일어난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공연장 폭탄· 총격 테러로 최소 133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이아 대통령도 별도로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에 "테러와의 전쟁" 동참을 요구하면서 이탈리아는 이번 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해 세계 모든 국가와 함께 단결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23일을 기해 전국의 보안 수준을 "민감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런 지역들에는 수도 로마를 비롯한 여러 도시들과 각지의 공항들, 기차 역들,  주요 문화시설과 종교 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또 25일에 특별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이 회의에서 모스크바 테러공격 이후의 잠재적 테러 위험을 분석하고 거기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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