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여야 초접전…부산 북을·강서·사상·양산을·김해갑

기사등록 2024/03/23 11:00:00

최종수정 2024/03/23 11:01:29

'부산 낙동강 벨트' 사하갑·을 제외 치열

경남, 국힘 '자객공천'…민주 김해을 약진

[부산=뉴시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왼쪽)와 6선에 도전하는 서병수 후보가 부산 북구갑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21일 오전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 후보자 등록을 했다. (사진=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왼쪽)와 6선에 도전하는 서병수 후보가 부산 북구갑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21일 오전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 후보자 등록을 했다. (사진=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한은진 기자 = 4·10 총선을 약 3주 앞두고 여야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부산·경남(PK) '낙동강 벨트' 지역이 사하갑·을, 김해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각종 여론조사들을 종합해보면, 부산 낙동강 벨트 지역구(사하갑·을, 북갑·을, 강서, 사상)중 사하갑·을을 제외한 나머지 4곳(북갑·을·강서·사상)은 모두 여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접전 양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일보·부산MBC 공동 의뢰로 지난 18~19일 부산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 북갑에선 5선 중진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42.8%, 현역 전재수 후보가 49.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지난 12~13일 진행한 조사에선 서 후보 38%, 전 후보 47%로 전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9%p 차로 앞섰다. (주)여론조사꽃이 6~7일 실시한 자체 조사에선 서 후보 35.8%, 전 후보 49.8%,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 1.2%로 거대 양당 후보 격차가 14%p였다.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북을 지역에선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45.6%, 정명희 민주당 후보 44.1%로 역시 초박빙이란 결과가 나왔다.(KSOI 조사)

강서에선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48.7%)와 변성완 민주당 후보(44.4%)와 오차 내 접전을 보였다.(KSOI 조사)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도 초박빙 양상이다. KSOI 조사에 따르면 김대식 후보 46.3%, 배재정 민주당 후보 46.0%로 0.3%p 차이였다. 메타보이스 조사에선 김 후보 40%, 배 후보 39%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사하갑에선 KSOI 조사에서 최인호 민주당 후보 51.3%,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 40.8%로 오차범위 밖으로 최 후보가 앞섰다. 메타보이스 조사에서도 최 후보 50%, 이 후보 35%로 15%p 격차를 기록했다.

사하을에선 KSOI 조사상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 52.1%, 이재성 민주당 후보 40.1%를 기록해 조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다.
[양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개 지역구 중 3곳을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경남 낙동강 벨트 선거구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3선 김태호·조해진 후보를 각각 양산을과 김해을에 자객공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김해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이는 등 약진하고 있단 평가다.

메타보이스에 따르면, 김해을에선 김정호 민주당 후보 49%,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 33%로 오차범위 밖인 16%p 차이를 기록했다. 양산을에선 김두관 민주당 후보 45%,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38%로 김 후보가 앞서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또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결과 김해갑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 36%, 민홍철 민주당 후보 35%로 1%p 차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당 선대위는 본투표일인 10일까지 총력을 다하겠단 각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선대위 구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격전지 부산 북구·사하구·경남 김해를 찾아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서동·남 95% 신뢰수준에 ±4.3%)다. 응답률은 ▲사하을(응답률 8.3%·응답 503명) ▲연제(8.4%·503명) ▲북갑(9.7%·504명) ▲북을(8.0%·500명) ▲서동(7.6%·509명) ▲남(7.6%·509명) ▲사하갑(8.3%·506명) ▲사상(7.6%·501명) ▲강서(7.0%·503명)다.

메타보이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사하갑·김해을·양산을 95% 신뢰수준에 ±4.4%p, 북구갑·사상 95% 신뢰수준에 ±4.3%p다. 북구갑의 경우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 전 선거구를 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돼 만덕1동이 제외됐다. ▲북갑(15.8%·516명) ▲사상(15.3%·510명) ▲사하갑(13.9%·505명) ▲김해을(10.0%·503명) ▲양산을(10.2%·504명)

(주)여론조사꽃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전화면접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북갑(17.6%·508명)

한국리서치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김해갑(14.1%·500명)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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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벨트' 여야 초접전…부산 북을·강서·사상·양산을·김해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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