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민주당 반대에 막혀 산은법 개정 안 돼"
[서울=뉴시스]이현주 수습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키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권교체 후 정부는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국회에서 민주당의 노골적 반대에 막혀 법 개정을 못해 신속한 이전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지난 2022년 1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박재호 의원은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내고 한국산업은행법을 심사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임에도 타지역 의원의 설득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월15일 '논의가 필요하다'며 산업 이전에 대한 답변을 미룬 것과 같아 보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적극 추진할 의사가 있는 만큼 민주당의 의지만 있다면 합의 통과가 가능하다"며 "민주당이 2년이 넘도록 산업은행 이전을 저지할 동안 어떤 설득의 노력을 했냐"고 반문했다. 산업은행 이전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둔 지난해에야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면피용으로 늦장 발의하는 것이 아니라 논의 중인 법안에 집중하거나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주셨다면 어땠을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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