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4억원 지상 3층 전체면적 2450㎡ 규모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 사업이 지난 19일 경남도교육청 투자 심사를 통과하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21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는 2012년 함양 공공도서관 건립계획 수립 후 12년 만에 이룬 성과이며, 함양군과 경상남도교육청 간 학생복합도서관 건립지원 업무협약 체결(2022. 11. 10.) 이후 1년 반만의 성과이다.
도서관 예정 부지는 현 함양교육지원청의 주차장 부지로 총사업비는 교육비특별회계 154억원 정도이며 지상 3층 전체면적 245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을 위해 함양군은 교육지원청 주변부지를 매입하여 도서관 이용객 편의를 위한 공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교육지원청은 도서관 신축 및 운영을 통한 대응투자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하루 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함양도서관은 지난 1963년 11월 개관하여 1989년 개축 후 1996년 2층을 증축하여 전체면적 1318㎡로 좌석 수 190여 석(열람실 90여 석)과 9만 6000여 권 규모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위치상 접근성은 좋은 편이나 시설이 노후되고 공간이 협소하며, 주차 공간 제약 등의 한계를 가지고 있어 함양군과 교육지원청, 지역주민 등 수년간 도서관 이전·신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도서관 건립계획 수립 후 신축부지 선정과 건립재원 마련, 운영 주체와 관리 비용 등의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민선 8기 진병영 군수가 핵심 공약으로 학생복합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도서관 위치를 함양교육지원청 일원으로 확정하고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전 신축하는 함양학생복합도서관은 함양교육지원청 주차장 부지에 2026년 착공하여 2028년 완공할 예정으로 앞으로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 내 문화 및 교육의 중심 중심으로서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정서 함양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청소년 문화센터와 학생복합 도서관 건립 추진, 청소년 수당 지급 등 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짊어질 우리 학생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시책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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