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부남철 '혜훈문고' 설치…25일 기증식

기사등록 2024/03/21 10:14:35

[사진=뉴시스] 작은 포갑에 담겨 있는 '논어'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작은 포갑에 담겨 있는 '논어'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수습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영산대학교 부남철 명예교수로부터 고문헌 213책을 기증받아 '혜훈문고'를 설치하고 오는 25일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증자인 부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를 위해 수집해 온 책을 국가기관에 기증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논어·맹자 등 동양고전을 평생 연구하고 후학 교육에 정진하신 분이 오랫동안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던 고문헌을 선뜻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보존처리 및 디지털화를 통해 국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1790년 성균관에서 간행한 '논어집주대전'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790년 성균관에서 간행한 '논어집주대전'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혜훈문고'는 부 교수의 호를 따서 만들었다. 혜훈문고 자료에는 논어ˑ맹자 등의 유교 경전이 주종을 이루고, 전운옥편(全韻玉篇) 등 한자음 조사에 필요한 사전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중 성균관이 1790년(정조 4)에 간행한 논어집주대전(論語集註大全)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지 않은 희귀 목판본이다.

부 교수는 조선시대 정치사상사를 전공하면서 동양철학의 고전인 대학·중용·논어·맹자의 사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연구, 논어정독(論語精讀)·맹자정독(孟子精讀) 등의 동양고전 입문서를 저술했다.

부 교수는 동양고전을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한자음의 변화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연구하기 위해 조선에서 간행한 다양한 판본의 동양고전을 수집하면서 213책에 이르는 방대한 고문헌 장서를 소장하게 되었다.

혜훈문고 자료는 4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본관 5층)에서 신청하면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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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부남철 '혜훈문고' 설치…25일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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